사람과 만나 함께 지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 성격, 가치관, 생활방식이 달라 갈등하고 다투어 상처를 주고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관계를 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서로의 도움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연약함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가정과 교회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성령이 이미 우리를 하나 되게 하셨기에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어떻게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성령충만하여 하나 됨을 지킬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첫째, 겸손하라(2절).
인류 최초의 죄는 에덴동산에서의 교만의 죄였습니다. 교만은 하나님과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다 깨는 가장 큰 죄입니다(잠16:18, 벧전5:5). 항상 겸손하여 주님의 은혜를 구함으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온유하라(2절).
바울은 친절하고 부드러운 태도와 언행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기에 온유함을 두 번째로 언급합니다(마5:5, 잠15:1.4).
셋째, 오래 참으라(2절).
바울은 횟수와 시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오래 참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고자 오래 참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벧후3:9).
넷째, 사랑으로 섬기라(2절).
돌아온 탕자에게 과분한 은혜를 베푼 아버지의 사랑이 우릴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고 서로 부족해도 용납하여 섬길 때, 어디서나 함께 성장하고 승리하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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