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주일입니다. 사도바울은 15장 전체에서 부활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수많은 목격자와 증인이 있는 확실한 역사적 사건임을 이야기하며, 예수님을 믿는 모든 성도는 예수님과 같은 몸으로 부활할 것임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리고 그 부활을 소망하는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첫째, 주인을 바꾸라(57절).
사도바울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소개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죄와 사망, 사탄의 권세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와 주인으로 영접할 때 그분의 생명과 부활의 역사가 우리 속에 일어나 죄와 사망, 사탄의 권세를 극복하고 영원한 부활과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요14:6, 1:12, 갈2:20).
둘째, 주님과 소통하라(55~57절).
우리가 구원받았어도 죄와 사망의 권세는 우리를 사로잡아 두려움과 절망의 포로가 되게 하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과의 소통의 문이 막히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회개하며(요일1:9), 주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과 부활과 치유의 능력을 날마다 경험해야 합니다.
셋째, 주의 일에 힘쓰라(58절).
부활의 영광에 들어갈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마땅히 세상이나 죽음의 공포감에 이끌려 살면 안 되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장차 하나님 앞에 서서 심판받을 날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연약한 사람과 세상에 모든 것을 걸지 말고, 하나님과 약속의 말씀에 소망을 두고 행함으로 주님의 부활 능력을 이 땅에서도 누리고, 증거하는 부활의 증인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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