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5-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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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일 (121.♡.180.144)
 조회 :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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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슬이의 혈장투석을 위해 많은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는 목사님들께 부탁의 전화를 드렸습니다.한곳에서 보내준다는 소식을 듣고 봉투를 개봉해보니,한장이 들어있었습니다...순간적으로 당황스러웠습니다.작은교회도 아닌데..내가 직접 부탁까지 했는데..나름사정이 있겠지 생각하며,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아는 목사님 한분에게 문자연락이 왔습니다.연락이 늦어서 미안하다고..89장의 헌혈증이 걷혔으니,어디로 보내면 되냐고 하는 문자였습니다.눈물이 핑돌았습니다.이렇게 까지,신경을 써주는 목사님이 너무나 고마왔습니다.
그리고,오늘 ,우리교회 박순옥집사님을 통해서 50장의 헌혈증을 또받았습니다.그헌혈증은 박순옥집사님의 지인께서 인테넷에 도움의 글,올린것을 보고,원주에서 이다은이라는 분이 보내온 헌혈증서 였습니다.이분의 편지는 따로 올리겠습니다.알고보니,이분도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골수이식수술을 받고,치료중에 있는분이었습니다.해슬이가 초등학교4학년이라는 글을 보고,어쩌면 자신에게 필요하여 기증된 헌혈증을 보내온것 같습니다.....가슴이 먹먹해 옵니다.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이 밀려옴을 느꼈습니다.
5월을 섬김의 달로 정하고,지내고 있습니다.인색한 섬김은, 사람도,하나님도 감동시킬수 없고,오히려,아픔을 줄수 있다는것을 잊지 말앗으면 좋겠습니다.더불어 우리교회가 영혼과 세상을 섬기는일에 인색한 교회가 아니라 ,감동을 주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래서,눈부신 5월에 사람들의 마음마저 아름답게 꽃피게 하는 그런역사가 그쳐지지 않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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